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쳤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4월 30일 4타수 2안타를 끝으로 이정후는 전날까지 5월에 22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다가 이날 모처럼 안타 2개를 몰아쳤다.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약간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투수 카먼 머진스키의 싱커를 잘 걷어 올렸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머진스키의 스플리터를 무릎을 구부리며 멋지게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 3루 기회로 이었다. 그러나 후속 루이스 아라에스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후는 5회에는 머진스키의 빠른 볼을 밀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7회 만루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6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파울 타구를 열심히 쫓아가 관중석 그물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선 7회말 집중타로 3점을 보태 5-2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