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로 시즌 최종전 가시권에…노르웨이 레이탄, PGA 투어 첫 우승

입력 : 2026.05.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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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가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톱5’를 기록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48계단 끌어올리며 올해 목표인 ‘8년 연속 시즌 최종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임성재는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J 스펀(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5’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104위에서 56위로 48계단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진입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오는 8월 윈덤 챔피언십 종료 뒤 시작된다. 포인트 순위 상위 70명이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고, 이후 BMW 챔피언십은 상위 50명, 정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투어 챔피언십 8년 연속 출전’을 가장 큰 목표로 제시했다.

임성재는 지난 1월 국내에서 훈련 도중 오른쪽 손목을 다쳐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지난 3월 투어에 합류했으나 경기력이 빨리 살아나지 않아 그동안 성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남은 기간 페덱스컵 순위를 더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 4년 7개월 만의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파4)·3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까지 이날만 3타를 줄인 임성재는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그러나 1∼3라운드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던 14번 홀(파4)에서 실수가 나왔다. 347야드 짜리 짧은 파4 홀인 이 홀에서는 대부분 선수가 티샷으로 그린을 노린다. 임성재 역시 티샷으로 그린을 바로 공략했는데, 공이 그린 왼쪽 경사면의 러프를 맞은 뒤 연못으로 들어가버렸다. 벌타를 받은 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1m 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며 이 홀에서 두 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레이탄은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받았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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