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11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골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올 시즌 최고인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준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번 대회를 2연패하며 세계 1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최혜진은 11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골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제니 배(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들어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기록한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최혜진은 시즌 첫 ‘톱3’를 기록했다.
선두 티띠꾼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이날 4번 홀(파3)과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 티띠꾼과 타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흔들리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최혜진은 9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퍼트가 흔들리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파4)에선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갔고, 13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최혜진은 경기 후 “샷이 완벽하지 않아도 코스 운영을 잘하고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올 시즌 초반엔 자신감이 넘쳤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조금 지친 느낌이 있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유해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4위, 윤이나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공동 34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위 인뤄닝(중국·9언더파 279타)을 4타 차이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코르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티띠꾼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경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