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또 불발’ 다시 고개든 ‘SON 에이징 커브’···더딘 골 소식에 비판 “역할 바꿔 도움 1위” 옹호론도

입력 : 2026.05.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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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 패배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 패배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34·LAFC)이 풀타임 출전했지만 또 다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첫골 사냥에 실패하고 팀도 완패했다. 도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손흥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LAFC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2026 MLS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지난 7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완패했던 LAFC는 이날 휴스턴에 1-4로 대패하면서 최근 공식전 2연패에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더불어 LAFC(승점 21)는 정규리그만 따지면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단짝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할 뻔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앞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낸 손흥민은 골대를 향해 직접 볼을 투입했고, 이 볼이 휴스턴 수비수 머리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다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혔다. LAFC는 기회를 놓친 후 잇달아 실점했다. 전반 25분 잭 맥글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34분에는 길레르미 아우구스투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시작됐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이콥 샤플버그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오르다스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MLS는 애초 손흥민과 샤플버그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잡았지만,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잡으면서 득점의 시발점이 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전반을 1-2로 마친 LAFC는 후반전 초반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휴스턴은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마테우슈 보구시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맥글린의 왼발 슈팅이 또다시 골그물을 흔들며 LAFC를 무너뜨렸다.

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1일 휴스턴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는 동안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하며 또다시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6.6점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엇갈렸다. 폭스 스포츠의 모리스 에두는 “현재 손흥민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날카로움이 떨어졌으며 자신감이 예전 같지 않다”며 ‘에이징 커브론’을 제기했다. 반면 알렉시 랄라스는 “모두가 득점 부족을 말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리그 도움 1위(8개)이자 팀의 모든 빌드업의 중심”이라며 올 시즌 바뀐 역할에 완벽히 적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5도움(정규리그 8도움·컵대회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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