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왜 그랬니?’ 토트넘 웃게 하다 결국 울렸다···선제골 후 PK 허용, 리즈에 1-1 ‘잔류 경쟁 진행형’

입력 : 2026.05.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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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마티스 텔이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5분 오버헤드킥으로 볼을 걷어내려다 상대 머리를 차면서 PK를 내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마티스 텔이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5분 오버헤드킥으로 볼을 걷어내려다 상대 머리를 차면서 PK를 내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마티스 텔 때문에 웃다가 마지막엔 울었다. 잡을 수 있던 승리를 놓치면서 잔류와 강등 사이에서 상황은 다시 복잡해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마티스 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5분 텔이 페널티킥을 내줬고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이를 성공시켰다. 승점 1점을 쌓는 데 그친 17위 토트넘은 승점 38점으로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잔류한다.

텔 때문에 웃고 울었던 경기였다. 그는 후반 6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 이후 리즈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한 번 터치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텔의 골 장면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10대 시절 그를 데려간 이유를 보여준 아름다운 슈팅”이라고 표현했다.

토트넘 마티스 텔이 12일 리즈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며 펄쩍 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마티스 텔이 12일 리즈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며 펄쩍 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 골이 들어갔을 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6일 이후 리그 홈경기 첫 승을 향해 가고 있었고, 승리했다면 남은 2경기를 앞두고 웨스트햄과 격차를 4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텔은 경기 후반 또 다른 방식으로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수비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공을 걷어내려다 에단 암파두의 머리를 찼다. 주심은 처음에는 반칙을 보지 못했지만 VAR 확인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칼버트 르윈이 동점골을 넣었고, 토트넘의 승리는 날아갔다.

토트넘은 홈에서 또 한 번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즈는 이미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난 상태였지만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고, 추가시간에는 션 롱스태프가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으로 패배만은 피했다.

잔류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남은 2경기에서 첼시 원정, 에버턴과의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은 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4위 리즈를 상대한다.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12일 리즈전을 마치고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12일 리즈전을 마치고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그래도 여전히 유리한 상항이다. 그러나 리즈전은 토트넘이 왜 아직 안전하지 않은지를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야 시즌 운명을 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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