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베팅 온 팩트’ PD “‘페이커’ 헬마우스 플레이, 본질 어긋나지 않아”

입력 : 2026.05.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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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PD. 웨이브 제공.

김민종PD. 웨이브 제공.

‘베팅 온 팩트’ 김민종 PD가 페이커 역을 맡은 시사평론가 헬마우스(본명 임경빈)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민종 PD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텐츠웨이브 사옥에서 진행된 공동인터뷰에서 헬마우스의 마지막 라운드 플레이에 대해 “판을 한 번 흔들어줘서 개인적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웨이브 서바이벌 프로그램 ‘베팅 온 팩트’ 최종회에서는 장동민의 우승과 함께 헬마우스가 ‘페이커’ 역할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헬마우스는 ‘페이커’의 우승 조건인 ‘꼴찌’를 사실상 포기한 채 게임 후반 판을 흔드는 선택을 했다. 장동민이 “페이커의 우승 조건은 꼴찌일 것”이라고 추론하며 압박하자, 헬마우스가 전략을 바꿔 혼란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서바이벌의 기본을 벗어난 플레이”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김 PD는 오히려 “페이커의 본질에 충실한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김 PD는 “끝까지 꼴찌를 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혼란을 주는 것 역시 페이커의 중요한 임무였다”며 “헬마우스가 마지막에 판을 흔들어준 덕분에 긴장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본질에 그렇게 어긋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혼란을 주는 것 역시 페이커의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회에서 장동민의 우승 소감보다 헬마우스의 활약이 더 비중 있게 다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장동민의 슈퍼 플레이는 이미 워낙 뛰어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반면 헬마우스의 페이커 플레이는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마지막 회에서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커 장치 자체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페이커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프로그램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커 장치가 없었다면 뉴스 분야에 강점을 가진 헬마우스가 자신의 기량을 더 펼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또 김 PD는 헬마우스를 페이커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너무 쉽게 제외되지 않으면서도 역할을 잘할 사람이 누구일까 고민했다”며 “헬마우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모인 출연자들이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리얼리티 뉴스 게임쇼다. 진중권, 이용진, 예원, 강전애, 박성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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