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마무리는 손주영…염경엽 감독 “자신감이 보였다”

입력 : 2026.05.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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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LG 트윈스 제공

LG 손주영. LG 트윈스 제공

좌완 손주영(28·LG)이 LG의 새 마무리로 낙점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여러 카드를 놓고 고민했다. 중간에서 가장 잘 막는 선수를 마무리로 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자기 자리에 두고 가장 잘 하는 걸 하도록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개막하자마자 11세이브를 거두며 치고나갔으나 4월24일 두산전에 등판했다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했다. 이후 정밀검진 결과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시즌을 아예 마감했다.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아 갑자기 마무리를 잃은 LG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치러왔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등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마운드 운용이 매우 고단했다. 그러나 이들이 복귀했고, LG는 기존 중간계투를 그대로 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 자원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긴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어떤 마음을 갖느냐가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자신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경험이나 멘털을 봤을 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30구는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2024년 선발로 완전히 전환해 풀타임 시즌을 활약하며 28경기에서 9승10패를 거뒀고,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11승6패를 수확하며 L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도 선발 한 축을 맡아 출발하려 했으나 개막 전 출전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팔꿈치 이상으로 조기 강판한 뒤 염증 진단을 받아 8강 무대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에 힘을 쏟았고 시범경기에는 복귀했으나 내복사근 미세손상을 당하면서 다시 재활, 복귀가 늦어졌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복귀하며 중간계투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활약을 펼치자 새 마무리로 낙점받았다.

염 감독은 “일단 이번 주에는 하루 던지면 하루를 쉬게 하겠다. 다음주쯤 연투 여부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하겠다”고 마무리 손주영을 당장은 관리하며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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