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발베르데. SNS 캡처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가 12일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깜짝 영입을 추진한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그 목표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 보도를 인용 “맨유가 발베르데 영입을 깜짝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맨유가 발베르데 영입을 두고 과감한 여름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충돌을 빚은 것이 계기가 됐다”며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발베르데는 해당 몸싸움으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까지 받았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부주장인 발베르데의 행동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커룸 내 고참 선수들 역시 추아메니의 편에 서 있다. 구단에 발베르데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라며 “맨유는 추아메니 역시 주시하고 있지만, 올여름 팀을 떠날 예정인 카세미루와 이탈 가능성이 있는 마누엘 우가르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데르데를 최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베르데는 2029년까지 계약돼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월드컵 무대를 포함해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량을 갖춘 만큼, 맨유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렐리앵 추아메니(왼쪽),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몸싸움을 벌였다. 365SCORES
최근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의 충돌이 큰 화재였다. 두 선수는 이틀 동안 여러 차례 언쟁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훈련이 끝나고 라커룸까지 언쟁은 이어졌다.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별도의 의료 발표를 통해 발베르데가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베르데는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다. 소속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 플레이어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과 다르게 항상 구설에 오른다.
발베르데는 그간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이강인을 자극하는 듯한 행동을 여러 차례 해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발베르데는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마치 득점을 한 것처럼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뒤에는 SNS에 쓰러진 이강인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시비는 라리가에서도 계속됐다. 발베르데는 2023년 2월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뒤에서 과격한 태클을 걸어 이강인을 넘어뜨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서 이강인을 상대로 태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슬랜트 아이’를 시전한 발베르데. SNS 캡처
또 발베르데는 과거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참가해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일명 ‘슬랜트 아이’로 불리는 이 행동은 동양인 비하하는 동작으로 여겨진다.
한편, 발베르데를 원하는 팀은 맨유만 있는 게 아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 TV’에 따르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발베르데 영입에 관심이 있다.
선수 본인은 아직 이적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현재 이적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 PSG도 중원이 탄탄해서 1순위 영입 목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