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클 캐릭.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정식 감독으로 남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이 맨유 정식 감독으로 잔류할 전망이다. 계약은 현재 최종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은 정식 감독 선임이 확정될 경우 맨유와 새로운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예상대로 완전히 확정됐다”라며 “구단 경영진과 이사회, 선수단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캐릭이 맨유 감독직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 BBC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캐릭을 맨유의 정식 감독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이는 구단 고위 경영진의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렸다.
캐릭이 이끄는 맨유는 이번 시즌(2025-2026) 프리미어리그(PL) 36경기(18승·11무·7패) 승점 65점으로 3위에 있다. 캐릭은 올해 1월 시즌 도중에 맨유 지휘봉을 잡고 15경기(10승·3무·2패)로 승률 66.7%를 보여줬다.
캐릭 덕분에 맨유는 2026년 완전히 변신했다. 아모림과 이별 후 캐릭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덕분에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마이클 캐릭. 로이터연합뉴스
아모림과 비교했을 때 캐릭이 긍정적으로 받는 평가 중 하나는 선수들과 소통을 잘한다는 점이다. 아모림 시절 맨유는 코비 마이누,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소외되는 선수가 있었다. 캐릭이 지휘봉을 잡은 후 마이누는 핵심 선수로 거듭났고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맨유 훈련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 코비 마이누, 해리 매과이어 등 선수들이 훈련에서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아이들랜드 전지훈련에서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흘러갔다고 한다. 또 아마드 디알로, 브라이언 음뵈모 심지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핵심 선수들이 “그가 적임자다”, “선수들과 소통을 잘한다”고 말했다.
맨유를 짧은 시간 UCL 순위권까지 올린 캐릭은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제 남은 건 공식 발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