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철의 이차

르노 필랑트의 ‘단호한 주행 개입력’ 이유

입력 : 2026.05.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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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완성차들은 ‘소프트웨어진화형차량(SDV)’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차량 안전 제어 기술은 차를 고를 때 주요하게 살펴봐야할 최우선 가치로 떠오른지 오래다. ‘최고 기술은 결국 안전’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패밀리 SUV, 비지니스 SUV 등은 차체 활용성과 주행 안전성을 반드시 챙겨봐야하는 차종이다.

올해 중형 SUV 중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한 차는 르노코리아의 ‘필랑트 하이브리드 E-Tech’가 대표적이다. 안정성, 차체강성, 주행 성능, 경제성 모두 상급 수준의 상품성을 지닌 원톱 모델로 낙점 받고 있다.

르노 필랑트. ADAS 기능이 우수하고 차체 강성이 우수한 모델이다.

르노 필랑트. ADAS 기능이 우수하고 차체 강성이 우수한 모델이다.

르노 필랑트 실내. 34개 첨단 주행 보조 모듈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르노 필랑트 실내. 34개 첨단 주행 보조 모듈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필랑트의 ‘단호한 주행 개입력 왜’

트림에 상관없이 34개 첨단 주행 보조 모듈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실제 시승해보면 이러한 방향성 덕에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느낌을 누구나 받게 된다. 이는 첨단 기술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가치가 ‘안전’이어야 한다는 점을 차량 개발 방향성에 더한 결과다.

르노코리아의 ‘필랑트 하이브리드 E-Tech’. 올해 중형 SUV 부문애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 3개국이 협업하여 만든 차량이다.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

르노코리아의 ‘필랑트 하이브리드 E-Tech’. 올해 중형 SUV 부문애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 3개국이 협업하여 만든 차량이다.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

일례로 주행 중 강력하게 개입하는 ‘차선 이탈 방지’ 제어는 대응 수준이 단호하고 ‘개입하는 압’이 센 편이다. 찰나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는 것이다. 기술이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조력자를 넘어, 위기의 순간 생명을 책임지는 ‘최후의 저지선’이 되어야 하는데 필랑트는 이를 보란 듯이 더했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와 차로 중앙 유지 보조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정교하게 식별하는 ‘긴급 제동 보조’, 충돌 위험시 능동적으로 운전대를 제어하는 ‘긴급 조향 보조(ESA)’ 등 말그대로 전방위적 안전을 차 스스로 제어할 줄 안다.

르노 필랑트 실내

르노 필랑트 실내

만약 사고 유발 가능성을 경고했음에도 ‘운전자가 순간을 놓친다면, 주행 제어권은 곧바로 ‘차’로 넘어가는 움직임을 보이는 차가 ‘필랑트’다.

하이패스 통합형 풀 디지털 스마트 룸미러와 360도 3D 어라운드 뷰는 운전자 시야를 선명하게 확장해 주었다.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와 ‘FULL 오토 파킹 보조’ 기능도 칭찬할 대목으로, 까다로운 주차 환경에 운전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안전을 확보해 준다.

이 외 필랑트에 적용된 레이더 타입 ‘후석 승객 알림’은 시동을 끈 뒤에도 뒷좌석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해 경고를 보내거나, 실내 온도에 맞춰 도어 창문까지 제어한다.

차체 바디는 견고할까? 18% 비율의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들이 바디에 들어가 있다. 승객 캐빈룸 구조도 설계적으로 우수해 플랫폼 자체가 생명 케어 안전성을 높인 ‘SUV’로 평할 만 하다.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필랑트 캐빈룸. 내부를 감싸 안는 폐곡화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필랑트 캐빈룸. 내부를 감싸 안는 폐곡화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같은 필랑트 안전 시스템에는 ‘타협’이 없다.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 돌발 상황에 직면했을 땐 시스템은 주저 없이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며 주도권을 가져온다.

일각에서는 ‘개입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절대 아니다.

운전자의 숙련도를 시험하거나 실수를 꾸짖기 위함도 아니다. 되레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일상’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로 보아야할 차별화다. 올해 중형 SUV 카테고리에서 이런 필랑트와 같은 주행 안전성을 겹겹히 갖춘 차량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집요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SUV 중 하나다. 입체적인 바디타입 디자인 차별화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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