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1년 연봉 ‘1570억’ 손흥민, 사우디 리그 손 잡았어야 했나 “폴란드 레전드, MLS 협상 중 천문학적 러브콜 받았다”

입력 : 2026.05.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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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 로스앤젤레스 FC의 콘카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 경기 중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 선수가 반응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6일 멕시코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와 로스앤젤레스 FC의 콘카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 경기 중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 선수가 반응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손흥민(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운대), 리오넬 메시. CLUTCHPOINTS

손흥민(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운대), 리오넬 메시. CLUTCHPOINTS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대항마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미래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RSL)에서 천문학적 연봉을 제안받았다.

폴란드 유력지 ‘프셰글롱트 스포르토비’는 14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알힐랄에 무려 연봉 9,000만 유로(약 15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폴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달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여러 구단에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결정에는 폴란드 축구 대표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는 대표팀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출전 부담과 체력 관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억 소리’ 나오는 제안이다. 보통 이적료로 9000만 유로가 나오면 구단 이적 역사를 바꿀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다. 알힐랄은 이 돈을 연봉으로 주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아니라 어떤 선수라도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 팀에 관심을 받았던 손흥민. SNS캡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소속 팀에 관심을 받았던 손흥민. SNS캡처

미국 MLS에 있는 손흥민도 과거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2024-2025)까지 토트넘 홋스퍼 선수였다.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이 시기에 사우디 리그와 계속 연결됐다. 손흥민 영입에 제약이 없는 소수의 리그였다. 손흥민은 3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몸값이 수백억대로 나이 대비 높았다. 다른 구단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어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30대 선수를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하기 어려웠다.

사우디 리그는 다르다. 사우디 국부펀드 힘 덕분에 돈을 쓰는 데 망설임이 없다. 또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의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를 위해 리그 규모만 키우면 된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같은 대륙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 I 권도현 기자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웃고 있다. 2024.6.11 권도현 기자

축구대표팀 손흥민 I 권도현 기자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관중석을 향해 웃고 있다. 2024.6.11 권도현 기자

손흥민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사우디 리그 입장에서 수익과 이미지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인 선수다. 그래서 사우디가 큰 금액을 지급할 수 있고 토트넘은 쉽게 놓칠 수 없는 거래 대상이었다.

당시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카디시아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97억원)를 지급할 의향이 있으며, 그의 연봉으로 3000만 유로(약 523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 유니폼을 입었다. MLS 선수협회에 따르면 1115만 2852달러(약 166억원) 연봉을 받는다.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MLS에서 높은 급여다. 이렇게 높은 연봉도 사우디 리그 앞에선 푼돈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Getty Images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Getty Images

한편, 사우디의 관심을 받는 레반도프스키는 손흥민이 있는 MLS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시카고 파이어가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애정은 단순 탐색을 넘어섰다”며 “시카고 파이어의 단장 그레그 버홀터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도심의 한 호텔에서 레반도프스키와 그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직접 만나 다음 시즌을 대비한 영입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가 MLS에 합류하면 손흥민, 메시와 함께 미국 축구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로 우뚝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손흥민의 MLS 정상 등극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과연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6월 시즌이 끝나면 스페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지 아니면 사우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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