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 본인 유튜브 채널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악플 달지 말아달라”며 “죽어 버리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우리 다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당한 비판이나 질타는 받아들인다. 제 이슈의 결과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일”이라면서도 “그 누구도 함부로 말할 권리는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유승준은 눈가에 눈물이 맺히며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도 제가 욕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당시 목소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방송 PD의 목소리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영상 후반부 정신건강 문제도 언급했다. 유승준은 자살을 생각 중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질환이다. 신앙이나 동기부여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서도 자신을 향해 심하게 욕했다가 후회한다는 팬 댓글을 읽고 “제가 더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입국이 제한된 상태다.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은 지난해 8월 1심에서 승소했으나, 주LA총영사관이 같은해 9월 항소해 2심 판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