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이 1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 1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손을 들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PGA 제공
43세 베테랑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7언더파를 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KPGA 투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까지 9500여만원을 남겨놓은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현은 1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 1라운드에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상현은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로는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했다.
지난달 17일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적이 있는 박상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치르는 대회인 것 같다”면서 “첫날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회복했다”면서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플레이하고 몸 관리 잘하다 보면 올해 괜찮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했다.
박상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아프지 않고 최종전까지 완주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빠른 시일 안에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KPGA 투어에 입회해 지금까지 59억452만여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통산 상금 6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문동현이 1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 1라운드 도중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06년 4월생인 문동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박상현과 같은 7언더파 64타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공동 선두를 달렸다.
키 179㎝, 몸무게 98㎏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문동현은 지난해 드라이버샷 비거리 부문 10위(298.05야드)에 오른 장타자다. 올 시즌에는 평균 309.35야드로 이 부문 15위에 올라있다.
문동현은 2022년 주니어 대회를 휩쓸고, 2023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지난해 KPGA 투어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군산CC 오픈과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올 시즌 들어 지난달 26일 끝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동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경기가 안되는 것 없이 잘 풀렸다.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다”라며 “오늘의 성적이 이어져 컷 통과를 하면 다음 목표는 ‘톱5’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