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 미토마 가오루.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최종예선까지 공격의 중심으로 뛰었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와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5일 월드컵 본선에 나설 일본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이토 히로키,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쓰, 가마다 다이치, 엔도 와타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며,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차례로 만난다.
가장 큰 화제는 미토마의 탈락이다. 미토마는 10일 울버햄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러졌다. 회복 가능성이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최대 관심사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를 최종 명단에 넣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가 마지막에 부상을 당해 멤버로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부분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며 “의무팀으로부터 대회 기간 중 복귀가 어렵다는 보고를 받아 선발을 단념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의 이탈은 일본 공격에 적지 않은 손실이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1대1 돌파와 전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윙어다. 일본이 강팀을 상대로 수비 후 빠른 전환을 노릴 때 가장 위협적인 카드였다. 일본은 구보와 도안, 나카무라 게이토, 마에다 다이젠 등 2선 자원이 풍부하지만, 미토마처럼 상대 수비 라인을 직접 흔드는 유형은 많지 않다.
브라이턴 미토마가 10일 울버햄프턴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그라운드에 누워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엔도 와타루는 부상 이탈 중에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역시 컨디션에 불안이 있지만 선발됐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엔도와 도미야스가 이름을 올린 반면, 미토마와 모리타는 제외됐다”고 전했다.
도미야스의 경우 최근 약 2년 동안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비진에는 도미야스 외에도 이타쿠라 고, 와타나베 쓰요시, 이토 히로키, 세코 아유무, 스가와라 유키나리 등이 포함됐다.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도 명단에 들어갔다.
반면 빠진 이름들도 무게감이 있다. 모리타 히데마사는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중원 핵심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커킹은 모리타와 함께 미나미노 다쿠미, 마치다 고키, 마치노 슈토, 후지타 조엘 치마, 사노 고다이 등도 명단 밖으로 밀렸다고 정리했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마치다도 장기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리버풀 엔도 와타루. Getty Images코리아
일본은 본선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으로 3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기린챌린지컵을 치른다. 이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베이스캠프인 미국 내슈빌로 이동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6월 14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전이다. 20일 튀니지전, 25일 스웨덴전으로 이어진다.
■2026 북중미월드컵 일본 최종 엔트리(26명)
GK :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하야카와 토모키(가시마) 오사코 게이스케(히로시마)
DF :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스즈키 준노스케(FC코펜하겐)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스가와라 유키나리(브레멘) 이타쿠라 코(아약스) 나가토모 유토(도쿄)
MF/FW :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사노 가이슈(마인츠)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이토 준야(헹크) 스즈키 유이토(프라이부르크)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 엔도 와타루(리버풀) 시오가이 겐토(볼프스부르크) 오가와 코키(네이메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