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음바페, 게티이미지
킬리안 음바페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과 함께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논란에 휘말리자,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음바페가 폭탄 발언을 했다. 음바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의 2025~2026 라리가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했지만, 음바페가 교체로 들어설 때 일부 홈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음바페는 경기 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나에게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곤살로 가르시아에 이어 팀의 4번째 공격수라고 말했다”며 “나는 이를 받아들이고 주어진 시간을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 다시 선발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르벨로아 감독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선수가 오해했을 수도 있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를 곧바로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누가 뛰고 뛰지 않는지는 감독인 내가 결정한다”며 “선수 이름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코리아
음바페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 회복 과정에서 짧은 휴가를 떠난 모습이 공개되며 현지 팬들과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구단 허가를 받은 휴가였다”며 “팬들이 화가 나 있는 상황을 이해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팀의 심각한 분위기와 벤치 출전, 홈팬들의 야유까지 음바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직접 선수를 만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 ESPN
영국 ‘트리뷰나’는 16일 스페인 매체 ‘아스’ 보도를 인용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음바페의 미래와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내부의 긴장된 분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음바페와 직접 만나 대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구단은 음바페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들어가기 전, 팀의 핵심 스타 중 한 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구단 내부에서는 음바페의 제스처와 행동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은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여전히 음바페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지만, 동시에 ‘그 누구도 구단보다 클 수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페레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필요하다면 어려운 결정을 내리더라도 레알 마드리드는 무엇보다 구단 자체를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구단의 초점은 팀을 재정비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해 온 기준과 질서를 다시 확립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