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딸’ 최준희, 오빠·이모들 지원사격 속 오늘 결혼

입력 : 2026.05.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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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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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로 활동중인 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세간의 억측과 우려를 딛고 한 사람의 아내로 새로운 가족을 꾸린다. 일찍 부모를 여읜 그를 위해 홍진경, 이영자 등 ‘이모’ 군단이 대거 참석해 빈자리를 채우며, 오빠 최환희가 혼주석을 든든히 지킬 에정이다.

최준희는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최준희는 최근 SNS를 통해 개명 전 이름인 ‘조수민’ 시절의 돌잔치 비디오 복구 영상을 공개해 대중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해당 영상에는 생전 故최진실과 故조성민의 풋풋했던 젊은 시절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故최진실은 하객들 앞에서 “우리 수민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예쁜 숙녀로 자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한 뒤, 환한 미소로 “나중에 우리 수민이 시집갈 때 다시 한번 초대할게요”라고 덧붙였다.

22년 전 어머니가 남긴 애틋한 약속이 실제 딸의 결혼을 앞둔 시점에 다시금 조명되며 뭉클함을 안긴 가운데, 최준희는 짙은 그리움을 털어놨다. 그는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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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인의 빈자리는 생전 각별했던 지인들과 혈육이 채울 예정이다. 패션디자이너 신장경에 따르면 이날 식장에는 홍진경, 이영자, 이소라, 엄정화 등 故최진실의 절친이었던 ‘이모’들이 대거 출동해 조카의 앞날을 축복한다. 더불어 친오빠인 래퍼 최환희는 동생을 위해 식에 쓰일 BGM을 직접 편집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을 대신해 혼주석에 앉아 동생의 새 출발을 지켜본다.

앞서 지난 2월, 2003년생인 최준희가 11살 연상의 연인과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각에서는 어린 나이와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인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자극적인 루머가 쏟아졌다.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남편과 관련된 억측에 최준희는 직접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정면 돌파했다. 그는 “연애 기간도 다 틀리시고 마치 제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 표현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최준희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면서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며 “이번 일로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결국 저는 사랑을 선택했고 행복해지기로 했다”고 흔들림 없는 굳건한 결심을 전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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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도 감추지 않았다. 최준희는 “공주와 왕자의 나이가 더 중요한 동화가 있던가. 속이 꽉 찬 이 왕자님 11번 찍어 제가 데려간다”며 나이 차이를 향한 시선을 일축했다. 또한 남편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한 일화를 전하며, “오빠가 업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했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신랑 역시 “함께 웃고 울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장가를 간다. 서로 기대면서 잘 살아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백년가약을 맺는 최준희 부부는 식을 마친 뒤 미국 LA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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