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1세기 대군부인’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변우석이 왕위에 오름과 동시에 파격적인 군주제 폐지를 예고하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숱한 위기를 넘기고 마침내 즉위식을 거행하는 이안대군(변우석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성희주(아이유 분)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이랑(공승연 분)은 테러의 진짜 배후가 윤성원(조재윤 분)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며, 이를 알면서도 묵인한 민정우(노상현 분)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안이 “그럴 이유가 없다”며 믿지 못하자, 윤이랑은 “간절하게 바라는 게 있는 사람은 종종 추한 선택을 하는 법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진실을 마주한 이안은 곧바로 민정우를 불러 “윤성원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말 안했냐”고 매섭게 추궁했다. 이에 민정우는 “대비의 부친이고 전하의 조부라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었다”며 맞섰고, 이안은 “생각할 필요가 있냐. 이 땅에서 벌하라”라고 단호하게 명했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마지막회 예고편
하지만 민정우는 “이 땅에 발을 못 붙이게 할거다”라며 “애처럼 굴지 마라. 왕실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팽팽한 대립 속에서 이안은 “왕실이 무너지지 않으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습니까”라며 “내가 왕위에 오르면 군주제를 폐지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던져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민정우가 코웃음을 치며 “다 가지시더니 이제 자유까지 가지시려는 거냐”고 비아냥거리자, 이안은 “나만의 자유는 아닐 것이다”라고 응수해 묵직한 긴장감을 남겼다.
위기는 쉴 틈 없이 닥쳐왔다. 이안이 민정우의 요청으로 편전에 들어간 직후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한 것. 이 소식을 들은 성희주는 이안을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맹렬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구사일생으로 깨어난 이안은 자신을 구하려다 다친 성희주의 손을 발견하고 “거기를 들어오면 어떡해? 너 잘못되면”이라며 애틋함과 자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성희주는 이안의 품에 안겨 “어떻게 안 들어가요. 자가가 거기 있는데”라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숱한 역경을 딛고 마침내 이안이 즉위식을 거행하며 왕위에 오르는 장엄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11회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12회 예고편에서는 결의에 찬 성희주가 “가서 전하를 지키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파격적인 군주제 폐지를 선언한 이안과 그를 지키려는 성희주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