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먹는거다” 김신영, 후두염 이긴 먹방에 시청률 터졌다

입력 : 2026.05.16 11:54 수정 : 2026.05.16 11:55
  • 글자크기 설정

후두염도 못 말린 폭주 먹방

조청 딸기·양푼 멸치밥·감자칩 아이스크림까지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아프니까 먹는거다” 방송인 김신영이 또 하나의 명언을 탄생시켰다.

김신영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후두염 투혼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아프면 입맛이 없다’는 세상의 편견을 가볍게 깨부순 기상천외한 생존형 먹방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신영의 먹방은 애피타이저부터 남달랐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배달 온 딸기를 한가득 씻기 시작한 그는 “면역 살리려면 비타민이 필요하다”라며 손질과 동시에 입으로 딸기를 쉴 새 없이 직행시켰다.

딸기 먹방의 하이라이트는 가문 대대로 내려온다는 비장의 민간요법이었다. 김신영은 그릇에 딸기를 넣고 조청을 듬뿍 짜 넣은 뒤 요리조리 사정없이 으깨어 숟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했다. 생소한 비주얼에 무지개 회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자, 김신영은 단호한 표정으로 “약이다. 이건 맛으로 먹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 할머니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인데, 감기에 걸리면 달달구리하게 싹 넘기라는 거다. 그럼 비타민, 당 섭취, 목 튼튼해져서 무조건 먹는다”라며 “감기 걸렸을 때 주는 딸기 시럽보다 훨씬 맛있고 나에게는 보약 같은 것”이라고 할머니표 레시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조청 딸기로 비타민 예열을 마친 김신영은 곧바로 거대한 양푼을 꺼내 들어 본식에 돌입했다. 메뉴는 명절에 선물 받은 견과류를 털어 넣어 만든 특제 멸치볶음과 밥을 비벼낸 ‘양푼 멸치 비빔밥’이었다. 밥 반, 멸치 반의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비빔밥을 숟가락도 없이 손으로 척척 뭉쳐 입에 밀어 넣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후두염 환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폭풍 먹성에 스튜디오에서는 “보통 후두염이면 입맛이 없거든”, “아픈데 저걸 해 먹는 게 진짜 말이 안 돼”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김신영은 “아프면은 먹어야 돼”라는 굳건한 지론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김신영은 자신만의 특급 디저트를 준비하며 먹방의 정점을 찍었다. 아이스크림 위에 잘게 부순 감자칩을 얹어 먹는 ‘단짠’ 조합을 선보인 그는 “진짜로 아이스크림에 감자칩 진짜 맛있다. 진짜 맛있다” 라며 추천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이 “저거 입천장은 다 까지는 거 아니냐”라며 우려를 표하자, 김신영은 “이게 잘게 부서져서 괜찮아”라며 안심시켰다.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먹방이 시작되자 패널들은 “감기 걸린 사람 치고 진짜 잘 드신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신영은 “나라도 잘 먹어야지 누가 뭘 해 줍니까”라고 당차게 답해 홀로 아픔을 견디는 1인 가구의 짠한 공감을 자아냈다.

후두염에도 감자칩을 부숴넣은 아이스크림을 흡입하던 김신영은 “진짜 넘어가는데 기침이랑 침샘 부었던 게 데리고 내려가요. 이거 먹어야 낫는 거야”라고 디저트의 효능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던 김신영도 결국 후두염의 여파를 완전히 피해 가지는 못했다. 그는 아이스크림을 다 먹지 못한 채 “아파서 끝까지는 못 먹는다”라며 숟가락을 내려놓아 안타까움을 샀다. 그럼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밀린 빨래를 시작하며 “빨래랑 이런 거는 미뤄놓으면 안됀다”라고 끝까지 부지런한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요양 일상을 선보였다.

이날 “목은 아프지만 위장은 쉬지 않는다” “아프니까 먹는 거다”라는 명언을 온몸으로 증명해 낸 김신영의 짠내 나고도 경이로운 요양 일기가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의 활약으로 프로그램은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로 금요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