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출사표 “1차 목표는 좋은 위치로 32강 진출”

입력 : 2026.05.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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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첫 목표는 좋은 위치로 32강에 가는 겁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16일 종로구 KT 웨스트빌딩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최종명단(26명)을 발표했다.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첫 목표는 32강에 좋은 위치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처음 잡을 당시 16강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기에 목표를 낮춰 잡았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2일 체코, 19일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어 25일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홍 감독이 32강을 좋은 위치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16강 이상을 노린다는 의미와 같다.

한국이 조1위를 차지할 경우 16강까지는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C·E·F·H·I조 3위팀 중 하나인데, 이들 5개조의 일정이 전부 미국에서 진행되기에 상대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또 멕시코 고지대 적응까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한국이 2위로 통과해도 B조 2위와 32강을 치르는데 캐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로 구성된 B조는 어떤 팀이든 한국이 해볼만 한 상대다.

홍 감독은 “우리가 좋은 위치로 간다면 팀의 사기와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진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비단길을 꿈꾸는 홍명보호는 멕시코 고지대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와 환경이 비슷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뒤 6월 5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조별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홍 감독은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 시작된다. 감독으로 마지막까지 대표팀을 지킨다.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팬들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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