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쓸어담았다…LG, SSG전 ‘위닝’

입력 : 2026.05.17 16:56 수정 : 2026.05.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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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 연합뉴스

LG 오스틴 딘. 연합뉴스

LG의 중심 타자 오스틴 딘이 어김없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오스틴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오스틴은 첫 타석인 1회 상대 선발 김건우에 4구로 삼진을 당했다. 팀이 2-1로 앞서던 3회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오스틴은 한 점 차 빡빡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 홈런 타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선 오스틴은 볼카운트 2B-1S에서 김건우의 4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120m를 날아갔다. 오스틴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천금 같은 3점 홈런으로 LG는 5-1로 멀찍이 달아났다.

오스틴은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렸다. 팀이 5-3으로 리드하던 8회 1사 후 볼카운트 2S-1B로 몰린 오스틴의 노경은의 5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또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6-3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6-4 승리를 거뒀다.

오스틴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KBO리그 두 번째다. 멀티 홈런을 때린 건 4월4일 키움전 이후 처음이자 시즌 두 번째다.

이날 양 팀 타선은 홈런을 3개씩 때리는 화끈한 타격전을 벌였다. LG는 2회 문정빈이 2점 선제 홈런을 생산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타선에서 타점을 올린 건 문정빈과 오스틴뿐이다. SSG는 2회 김재환, 5회 오태곤, 8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렸다.

LG 선발 임찬규의 호투도 빛났다. 임찬규는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간 개인 통산 SSG 상대 평균자책이 2.19에 불과할 정도로 SSG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8개 구단을 상대할 때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이다. 임찬규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3실점 3삼진 1볼넷으로 시즌 3승째(1패),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던진 104구 중 70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리그 다승 공동 1위(5승)를 기록 중인 SSG 선발 김건우는 5이닝 4피안타 5실점했다. 시즌 9경기 만에 첫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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