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ITF 안동 국제테니스대회 여자 단·복식 싹쓸이…복식 3주 연속·단식은 시즌 첫 우승 달성

입력 : 2026.05.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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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NH농협은행)이 17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백다연(NH농협은행)이 17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백다연(NH농협은행)이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대회 여자 단·복식을 휩쓸었다.

백다연은 17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보영(안동시청)을 2-1(3-6 6-2 6-0)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여러 대회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백다연은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백다연은 소피야 란세레(러시아)를 2-0(6-3 6-1)으로 제압했고, 정보영은 고토 레이나(일본)를 2-0(6-2 7-5)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정보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탐색전을 마친 뒤 정보영이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백다연은 범실이 늘어나며 흐름을 되찾는데 실패했다. 백다연은 2세트부터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3세트 모두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3세트는 정보영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백다연은 “보영이가 경기 초반 대응하기 까다로운 공을 쳤다.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집중하면서 상대 흐름이 잠시 떨어졌을 때 차이를 벌릴 수 있었다”고 승부처를 복기했다.

백다연은 전날 열린 여자복식에서 장수정(인천시청)과 조를 이뤄 3주 연속으로 국내에서 열린 대회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장수정-백다연 조는 정보영(안동시청)-박소현(강원도청) 조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백다연은 앞서 ITF 고양, 창원 대회에 이어 안동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다연은 후배 정보영에 대해 “안동 대회 단·복식 모두 결승에 오른 보영이가 정말 대단하다. 주변 기대 때문에 부담감도 컸을 텐데 마음은 아프지만 승부는 승부”라며 “다음에도 결승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백다연-장수정(네트 왼쪽)조가 지난 16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정보영-박소현 조와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백다연-장수정(네트 왼쪽)조가 지난 16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정보영-박소현 조와 인사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노호영이 사이토 케이스케(일본)에게 0-2(4-6 1-6)로 패했다. 사이토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김천 1·2차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던 선수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노호영은 “상대가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며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결승까지 올라와 뿌듯하다. 이어지는 김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신산희(경산시청)-심성빈(당진시청) 조가 정윤성(국군체육부대)-한선용(안성시청) 조를 2-0(6-2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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