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관악 책빵축제 13만 방문

입력 : 2026.05.18 01:00
  • 글자크기 설정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봄축제인 ‘관악 책빵축제’가 성료됐다.

관악구 지역 동네 빵집·독립서점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별빛내린천 따라 펼쳐진 이틀간의 지역상생 축제에 13만 명이 방문했다.

시민 호응이 뜨거워 참여 부스들 조기 품절을 기록했고 쟝블랑제리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로 지역상생 의미를 더했다.

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 일대가 달라졌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던 수변 공간에 빵 굽는 냄새가 퍼지고, 책을 고르는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앉아 빵을 나눠 먹고, 연인이 책 한 권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이 계속됐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지난9일부터 10일까지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개최한 ‘2026 관악 책빵축제’가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베이커리와 독립서점, 출판사, 예술인, 유관기관 등 약 60여 개 부스가 참여한 이번 축제는 지역상생형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이틀간 빵 판매 부스와 독립서점 부스 곳곳에서 조기 품절이 이어지고, 별빛내린천 일대에는 역대급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며 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

현장 반응은 축제 종료 이후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 후기로도 이어졌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관악에 이렇게 좋은 빵집이 있는 줄 몰랐다”, “서점에서 직접 추천해주는 책을 사보는 건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일부 방문객은 축제장에서 만난 지역 가게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축제 이후의 방문으로 관심을 이어갔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참여 독립서점 관계자는 “일부 도서가 일찌감치 완판되고 준비한 책들도 대부분 판매됐다”며 “공들여 만든 책을 알아봐 주고 격려해준 손님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참여 베이커리 관계자 역시 “부스 앞에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주셨고, 준비한 빵이 빠르게 품절될 만큼 관심이 컸다”며 “지역 축제 안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즐거움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별빛내린천이라는 공간도 이 같은 효과를 키우는 배경이 됐다. 기존 골목상권이나 문화시설을 의도적으로 찾지 않았던 시민들도 열린 수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가게와 책문화 콘텐츠를 접했다.

관악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별빛내린천 일대를 지역 상권과 문화활동이 만나는 생활권 문화거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지역 대표 베이커리 쟝블랑제리와 함께한 어린이 제빵스쿨과 5m 대형 케이크 커팅 퍼포먼스는 현장의 가장 인기 있는 장면으로 꼽혔다. 어린이 제빵스쿨에서는 이학순 기능장과 어린이 10명이 함께 5m 대형 케이크를 만들며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이어서 진행된 커팅 퍼포먼스는 현장을 가득 채운 방문객의 환호 속에 펼쳐졌으며, 커팅식 이후에는 현장 주민들과 케이크를 함께 나누는 ‘책빵 나눔 선언식’이 이어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쟝블랑제리는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후원한 데 이어 축제 현장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기부금 전달식까지 진행해 축제의 의미를 지역 환원으로 확장했다.

관악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지역 가게가 축제의 주요 장면을 만들고, 그 성과를 다시 지역사회와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의 지역상생 취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관악 제빵왕 선발대회’는 방문객이 직접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해 지역 베이커리의 대표 빵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우리집 빵 레시피 공모전’, ‘빵도둑을 잡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도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축제의 핵심은 단순히 빵과 책을 파는 것이 아니었다. 재단이 주목한 것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관계였다. 지역 베이커리와 독립서점이 콘텐츠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방문객은 현장에서 처음 알게 된 동네 가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관악 책빵축제는 지역 베이커리와 서점, 주민, 예술가, 협력기관이 함께 만들어간 축제“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이 동네 빵집과 독립서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축제가 끝난 뒤에도 다시 찾는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오늘의 인기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