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타케다 쇼타. SSG 랜더스 제공
SSG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가 사령탑의 믿음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다.
타케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3볼넷 3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NC전에서 4.1이닝 7실점, 13일 KT전에서 3이닝 9실점으로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타케다는 어느 정도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 건 아니었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내 촉이 맞았으면 좋겠다. 타게다가 잘 던질 것 같다. 다른 때보다도 더 잘 던질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 KT전이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바람과 희망,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타케다와 대화를 했다던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의 눈빛, 그리고 말하는 어투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 다음 등판 때는 잘 던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타케다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후 안치홍에게 볼넷, 임병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타케다는 최주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웅빈을 땅볼로 처리하는 상황에서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내줬다.
2회초 SSG 타선이 한 점을 더 보태 달아나줬지만 2회말 타케다는 박주홍,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하더니 안치홍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연속으로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폭투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는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임병욱이 도루로 흔들었지만 이닝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5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냈고 6회초에는 타선에서 2점을 더 내 승리 투수의 요건도 갖췄다. 하지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2승의 기회는 다음을 바라봐야만했다.
이날 투구수는 86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였다. 직구(40개), 커브(24개), 슬러브(14개), 커터(4개), 체인지업(3개), 투심패스트볼(1개) 등을 섞어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