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제공
좌완 웨스 벤자민이 두산과 인연을 이어간다. 두산은 21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벤자민과 5월20일부터 7월1일까지 6주간 총액 5만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2차례 선발 등판 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난달 6일 두산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1일 롯데전 첫 등판을 시작으로 5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26.1이닝 동안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3패만 기록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단에서 발빠르게 움직여줬다. 벤자민과 플렉센이 던지는 내용이 다를 수야 있겠지만, 팀이 힘든 상황에서 계속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벤자민은 두산에 와서 처음 함께 하지만 굉장히 성실하고 인성도 좋다. 팀을 위할 줄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플렉센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지만 두산은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벤자민과 잭 로그 외인 원투펀치의 뒤를 받치는 국내 선발 투수들의 투구가 안정감을 찾았다. 에이스 곽빈이 3승 2패 평균자책 3.62로 선발진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2년 차 우완 최승용은 직전 등판인 19일 NC전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좌완 최승용은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12일 KIA전 5이닝 1실점, 17일 롯데전 6이닝 1실점 등 2경기 연속 호투를 했다. 20일 기준 두산 선발진은 팀 평균자책 3.83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