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슬롯 신임 리버풀 감독. 리버풀 SNS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이 아르네 스롯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후임 감독으로 안도니 이라올라가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슬롯 감독과 리버풀이 이별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마노는 “현재 이라올라 감독이 차기 차기 리버풀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며 “슬롯과 리버풀이 즉시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종료 후 검토 과정을 거친 끝에 양측의 동행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리버풀 팬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슬롯이 경질된다는 소식이기 때문이다.
슬롯이 지휘한 리버풀은 2025-2026시즌 아쉬움만 남았다. 우승컵 하나 없는 무관으로 마쳤다. 리그에서 경기당 승률이 45%였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통하던 안필드에서 조차 승률은 53%를 겨우 넘었다. 원정길을 떠나면 37%로 크게 승률이 하락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 Getty Images
슬롯 시즌 내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이강인이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배 후 “내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다. 나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 구단주뿐만 아니라 리처드 휴즈와 마이클 에드워즈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내 느낌으로는 팬들도 나를 응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PSG전 패배 그리고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을 0-4로 졌을 때 팬들은 ‘우리는 리버풀을 사랑한다 ’를 부르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완전히 밀렸는데 팬들은 박수치고 노래해줬다. 나도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나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는 다음 시즌도 수준 높은 경기를 계속하고 싶다.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다음 시즌에도 UCL에 꼭 참여하고 싶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슬롯의 성적표를 확인한 리버풀 관계자들은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후임 감독으로 이번 시즌까지 AFC 본머스를 이끌었던 이라올라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