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경기 도중 ‘질병’으로 기권…주수빈은 숍라이트 LPGA에서 4타차 선두 도약

입력 : 2026.05.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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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지난 3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1라운드 도중 16번 홀 티잉 구역에서 공략할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최혜진이 지난 3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1라운드 도중 16번 홀 티잉 구역에서 공략할 지점을 살펴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는 ‘무관의 제왕’ 최혜진이 대회 도중 ‘질병(illness)’ 때문에 기권했다.

LPGA는 31일 “최혜진이 숍라이트 LPGA 2라운드 도중 질병으로 인해 기권했다”고 SNS를 통해 공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3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개막한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첫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와 4타 차 공동 8위로 충분히 우승 경쟁을 벌여볼 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상, 다승왕, 대상 등을 수상한 최혜진은 2022년 미국에 진출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톱랭커들이 대부분 빠진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5위인 최혜진은 찰리 헐(잉글랜드·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랭킹이 높았다.

최근 성적도 나쁘지 않아 LPGA 투어 첫 우승이 기대됐지만 2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사유로 기권하게 되면서 우승 도전을 또 미루게 됐다. 질병의 종류와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수빈이 31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2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퍼팅을 마친 뒤 그린을 떠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수빈이 31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있는 시뷰 호텔 앤드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2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퍼팅을 마친 뒤 그린을 떠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수빈은 이날 열린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소미 등 5명의 공동 2위에 4타 앞선 주수빈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 8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주수빈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1번 홀에서 섕크를 낼 뻔했다”며 “강한 바람을 예상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수빈은 “LPGA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골프를 시작했다”면서 “내일 우승하면 정말 신나겠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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