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성적 좋습니다” S&P, 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입력 : 2026.06.03 09:35
  • 글자크기 설정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생활가전 성적 좋습니다” S&P, 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2일 S&P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Stable(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인 생활가전(H&A) 사업에 대해 경기 변동의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과 서비스 네트워크 기반의 신흥시장 공략이 가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HE) 사업에 대해서도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와 webOS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로 향후 1~2년간 완만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정조준했다.

미래 먹거리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 성장세도 주목받았다. S&P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며, “높은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 구조 역시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S&P는 LG전자의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은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분 36.7%를 보유한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역시 이번 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및 국내 신평사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aa2(긍정적)’에서 ‘Baa1(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국내 한국신용평가가 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높여 잡으며 신용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