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이 2024년 6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내 직업은 골프를 치는 것이고, 골프는 원래 힘든 일이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든데 넷째 아이까지 출산 예정이어서 시간이 없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LIV 골프를 대표하고 있는 존 람(스페인)이 ‘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LIV 골프는 리그 창설을 주도하고 지금까지 50억달러(약 7조5500억원) 이상을 지원해온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 시즌을 끝으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힌 뒤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디섐보는 여기에 적극적인 반면 람은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람은 3일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람은 “나는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사업에 대해 안다고 주장할 생각도 없고, 만약 사업 제안을 받는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전혀 모른다”면서 “내 직업은 골프를 치는 것이고, 골프는 그 자체로 충분히 어렵다. 내가 할 일에 충실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람은 디섐보가 LIV 골프의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잘 아는 선수가 그런 일에 기꺼이 참여해준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람은 그러나 자신은 아이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디섐보처럼 LIV 골프의 투자 회의에 참석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넷째 아이까지 출산 예정이다. 디섐보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회의에 참석할 만큼 여유로운 시간이 없다”라면서 “내가 설령 그러고 싶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