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정숙 인스타그램.
SBS Plus·ENA ‘나는 솔로’ 20기 출연자 정숙이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당시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다.
정숙은 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회사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었고 조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출근을 하지 못했다”며 “그 사이 그 사람은 떠났고 나는 10kg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 가해자는 징계를 받았고, 나는 다른 팀 면접을 거쳐 팀을 옮겼다”며 “그 과정에서 팀에 분란을 일으켜 부서를 옮겼다는 루머까지 돌며 2차 가해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또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뭘 이야기해도 통하지 않던 시절이었다”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20기 정숙 인스타그램.
정숙은 댓글을 통해서도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블라인드에서는 ‘네가 옷을 어떻게 입고 다녀서 그렇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저렇게 입고 다녔다”고 적으며 성희롱 피해를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반응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정숙은 2024년 ‘나는 솔로’ 20기 방영 당시 대기업 L사 재직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정숙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인사팀에 신고한 당사자라는 소문이 확산됐고, 정숙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당시 그는 “성희롱하던 상사를 인사팀에 고발해 휴직 중이라는 얘기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 그런데 그 후가 너무 억울했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사회적 약자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결국 나를 욕했다”고 고백했다.
정숙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힘들었겠다”,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화면.
한편, 정숙은 20기 방송 당시 영호와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송 중 뽀뽀 장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이후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