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하이브)
아이돌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립밤, 주사위, 인형 등 일상 소품에 미니 2집 수록곡 콘셉트를 녹인 머치 형태 이색 음반 출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5월 31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미니 2집 ‘GREENGREEN’의 ‘Blue Lips’ 립밤 버전(Lip Balm ver.) 출시 정보를 공개했다.
신보 수록곡인 ‘Blue Lips’에서 착안해 입술에 바르는 보습용 화장품으로 구성한 머치 형태 앨범이다. 패키지에는 립밤과 미니 CD, 포토카드, 스티커 등이 담긴다. 팀의 로고를 새긴 투명 케이스가 특별함을 더한다.
주사위 모양의 다이스 버전(Dice ver.)도 나왔다. 일상적인 아이템에 코르티스의 음악과 취향을 입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20면 주사위는 앨범명처럼 초록색을 띤다. 각 면에는 타이틀곡 ‘REDRED’와 멤버들의 일상 말투에서 비롯된 문구가 빨간색으로 각인됐다. 주사위를 던지면 숫자 대신 곡의 가사 “알 바가 아니여”, “팔랑귀 팔랑귀” 등이 나온다. 공동 창작한 가사를 통해 지향하는 바와 경계하는 바를 풀었던 이들이 소품에도 자신들의 메시지를 담은 셈이다.
빅히트 뮤직(하이브)
인형 형태인 코르티스 볼 버전(CORTIS Ball ver.)은 빨강, 검정, 보라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오는 7월 16일 정식 발매된다. 각 색깔은 신보 타이틀곡 ‘REDRED’와 수록곡 ‘TNT’, ‘ACAI’를 상징한다. 팀 로고를 변형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촉감과 통통 튀는 탄력성이 특징이다. 또 실과 천 등 부자재로 자기만의 방식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개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잘파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앞서 데뷔 앨범은 한정판 민트색 코르티스 볼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싱잉볼 버전(Singing Bowl ver.) 머치반도 주목받았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으로 불리는 명상 도구다. 실제 멤버들이 작업에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싱잉볼을 자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이 밖에도 바이닐(Vinyl), 포토북 등 다양한 형태의 음반으로 소장 가치를 자극했다.
미니 2집 ‘GREENGREEN’은 한층 또렷해진 멤버들의 취향과 멋을 담아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신보는 5월 한 달간 251만 8122장이 판매돼 월간 1위에 등극했다. 또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5월 23일 자) 3위에 올랐다. 이는 자체 최고 순위일 뿐 아니라 역대 K-팝 그룹 가운데(프로젝트 팀 제외) 데뷔 이래 가장 빠른 ‘톱 3’ 진입이다. 최신 차트(6월 6일 자)에는 42위로 3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