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초점

‘어게인 2세대’ 투애니원·카라·소시 이어 시크릿도 컴백

입력 : 2026.06.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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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크릿. 경향신문 DB

그룹 시크릿. 경향신문 DB

가요계에 불고 있는 ‘2세대 걸그룹’ 귀환 열풍이 매섭다. 소녀시대, 카라, 투애니원(2NE1)이 뭉쳐 건재함을 증명한 데 이어, ‘히트곡 제조기’ 시크릿(Secret) 역시 12년 만에 이 대열에 합류하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4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는 시크릿이 컴백을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시크릿의 그룹 활동은 지난 2014년 대중을 만났던 미니 5집 ‘시크릿 서머’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2009년 데뷔한 시크릿은 전효성, 정하나, 송지은, 한선화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등 중독성 강한 댄스곡들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세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6년 한선화가 탈퇴하고 2021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폐업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멤버들은 연기자 및 솔로 아티스트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위부터 그룹 소녀시대, 카라, 투애니원. 사진=연합뉴스, DSP,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부터 그룹 소녀시대, 카라, 투애니원. 사진=연합뉴스, DSP,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재결합 프로젝트는 원년 멤버인 전효성과 정하나가 중심을 잡는다. 배우로 입지를 굳힌 한선화와 홀로서기 중인 송지은을 대신해 새로운 멤버를 전격 영입, 3인조로 팀을 재편성한다. 기획 및 제작을 맡은 RBW는 시크릿의 과거 메가 히트곡들을 ‘2026년 버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일 계획으로 전해졌다.

시크릿의 컴백 소식은 최근 가요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2세대 걸그룹의 화려한 부활’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 기념 정규 7집 ‘포에버 원’으로 완전체 컴백해 음원 차트를 휩쓸며 국민 걸그룹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카라 역시 2022년 15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24년에도 신보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가하면 지난 2024년엔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극적으로 재결합,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를 성황리에 전개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와 퍼포먼스 기량을 과시했다.

이처럼 2세대 걸그룹들의 재결합은 단순한 추억 팔이를 넘어, 검증된 실력과 명곡을 바탕으로 현세대 리스너들까지 사로잡는 강력한 흥행 카드로 작용하고 있다. 선배 걸그룹들이 성공적으로 닦아놓은 ‘어게인 2세대’의 탄탄대로 위에서, 새롭게 재편된 3인조 시크릿이 2026년 가요계에 또 한 번 ‘매직’을 일으킬 수 있을지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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