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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분들 정말 감사했어요” 역사상 ‘최악의 9번’이라 불린 FW, 작별 인사 남기고 SSC 나폴리로 완전 이적

입력 : 2026.06.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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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호일룬. 호일룬 개인 SNS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호일룬. 호일룬 개인 SNS 캡처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SSC 나폴리가 맨체스터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스무스 호일룬을 완전 영입했다.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을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맨유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의 모둔 구성원이 호일룬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매시지와 함께 호일룬은 이제 나폴리 선수라는 것을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가 발표되지 않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호일룬 매각 금액인 4400만 유로(약 773억원)를 수령했다.

호일룬은 2025-2026시즌 맨유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단순 임대가 아니고 완전 영입 옵션 조건이 있는 계약이었다. 나폴리가 시즌 종료 후 이 조건을 발동시켜 호일룬을 완전 영입한 것이다.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맨유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항상 호일룬을 판매하자는 목소리가 컸다. 맨유는 지난 2023년 아탈란타 소속 호일룬에게 7200만 파운드(약 1460억원)라는 비싼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영입이라 평가 된다.

호일룬의 리그 데뷔골은 무려 19라운드에 터졌다. 기대치에 비해 데뷔골이 늦게 나왔다. 그래도 21라운드부터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경기 연속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호일룬의 고점은 더이상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 출전해 겨우 3득점만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총 50경기 출전해 10득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31경기 4득점에 그쳤다. 1400억의 공격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화력이다.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지난 여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호일룬, 제이든 산초, 안토니를 직접 언급 후 “실력에 비해 급여를 너무 비싸게 받는다”고 이야기 했다. 결국 아쉬운 모습만 남기고 호일룬은 나폴리로 떠났다.

맨유를 떠난 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 ESPNFC

맨유를 떠난 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 ESPNFC

호일룬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부활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6경기 출전해 15골·3도움(18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호일룬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파악해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호일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기는 게 다소 감정적이긴 하다. 내 어린 시절 꿈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이었다. 오늘은 자신감 있게 새로운 출발을 하는 상징적인 날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앞으로 나폴리에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어린 시절 제 꿈을 실현시켜준 맨유의 모든 팬들, 선수들,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제 새로운 꿈을 꿀 시간이다. 그 꿈을 쫒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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