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clutchpoints
로드리. FOOTBALL365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 엔리케 리켈메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구체적인 계획 없는 비현실적 발언”이라고 바라봤다.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후보는 두 명이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즈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기업가인 리켈메다.
리켈메의 공약이 파격적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 축구 전문 소식통 폴리마켓 등 외신에 따르면 리켈메 후보 측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홀란과 중원의 마스터 로드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미 이들의 바이아웃 및 이적 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적 준비와 교감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로드리.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불가능한 영입은 아니다. 먼저 로드리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트리뷰나는 “로드리는 내년에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중원을 조율할 최상급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로드리 역시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며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유력한 조제 무리뉴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란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꿈의 영입’ 대상이다. 특히 이번 여름 비니시우스 주니어, 킬리안 음바페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사임은 홀란이 자신의 미래를 다시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요슈코 그바르티올, 베르나르두 실바, 티야니 레이얀더르스 등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홀란. 더선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내려놨다. 구단은 지난달 22일 해당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기회를 레알 마드리드가 놓칠 이유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처참했다. 리그, 유럽대항전, 자국 컵대회 등 주요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 또 각종 구설수와 논란으로 많은 비판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새 감독으로 유력한 무리뉴를 필두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리와 홀란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로드리 영입은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홀란은 미지수다.
2025년 1월, 맨시티와 재계약하는 홀란. 맨테스터 시티 홈페이지
홀란은 지금 맨시티와 2034년까지 장기 계약이 걸려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홀란의 추정 몸값은 2억 유로(약 3500억원)다. 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홀란은 매주 50만 파운드(약 10억 3073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을 지급해야 한다. 또 지금 맨시티에서 받는 수준 이상의 급여와 대우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결정적으로 지금 홀란은 어떤 구단도 영입할 수 없다.
홀란은 맨시티와 지난해 1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홀란의 바이아웃은 존재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한 후 4년이 지난 2029년에 그 효력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즉, 리켈메가 이번 선출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회장 자리에 앉아도 최소 3년 후에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그의 공약이 크게 와닿지 않는 이유다. 팬들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무관이 익숙해진 이 팀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회장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