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못치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홈런왕 저지 ‘잠시만 안녕’

입력 : 2026.06.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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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게티이미지

‘홈런왕’ 에런 저지(34)의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원인이 밝혀졌다. 갈비뼈 피로골절이다. 일단 원인을 알아낸 건 다행이지만, 타격이 너무 크다. 올 시즌 도중 복귀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5일 저지가 갈비뼈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지는 그간 자신을 괴롭혀 온 불편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하며 MRI, CT, X-레이 등 각종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양키스 구단은 저지의 통증이 ‘흉곽출구 증후군’ 탓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 우려대로였다면 남은 시즌 전체를 빠져야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 피로골절로 밝혀졌고, 양키스는 “저지는 이번 시즌 중 어느 시점엔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는 성명을 낼 수 있었다.

저지는 최근 3경기 결장 전까지 59경기 모두 출장했다. 앞서 43경기는 OPS 1.047로 저지다운 성적을 냈지만 이후 16경기는 전혀 다른사람처럼 부진했다. 71타석에서 타율 0.180, OPS 0.550에 그쳤다. 홈런은 단 1개만 쳤다.

저지의 이탈은 그래서 타격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성치 않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가 계속 부진했다면 선수에게도 양키스 팀에도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었다. 100% 회복 후 제 기량을 발휘해주는 편이 훨씬 더 낫다.

장기 이탈이 확정되면서 저지의 MVP 3연패는 사실상 좌절됐다. 저지는 2024, 2025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2022년을 포함하면 최근 4시즌 중 3차례 MVP를 수상했다.

저지가 이탈하며 2023년 내셔널리그 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다른 MVP가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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