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안세영! 마지막 3게임, 10점 차 열세 뒤집었다… 천위페이 누르고 야마구치와 결승 리턴 매치

입력 : 2026.06.06 16:59
  • 글자크기 설정
안세영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단식 4강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안세영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단식 4강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숙적’ 천위페이를 대혈투 끝에 무너뜨리고 인도에시아 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안세영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1(21-17 19-21 23-21)로 잡았다. 마지막 3게임 대역전승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3게임 한때 7-17, 10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투지로 듀스를 만들었고 경기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를 따냈다.

안세영은 접전 속에 1, 2게임을 천위페이와 나눠 가졌다. 1게임 16-16에서 연속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은 초반부터 쭉쭉 앞서 나가며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 야금야금 간격을 좁혀온 천위페이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막판 18-18 동점까지 내줬다. 기세를 내준 안세영은 결국 19-21로 패했다.

2게임 역전패 여파인지 안세영은 3게임 고전했다. 4-4 동점 이후 천위페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최대 장점인 체력에서 오히려 천위페이에게 밀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조금씩 간격을 좁혀 나갔다. 7-17에서 연속 5득점하며 12-17로 따라붙었고, 16-19 석점 차까지 추격했다. 다시 실점하며 16-20 매치포인트로 몰리며 고비를 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안세영은 안세영이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속 4득점하며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안세영은 21-21에서 다시 2점을 내리 올리며 1시간 18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안세영은 앞서 4강에서 심유진을 2-0으로 완파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와 7일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