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가시고기’ 제작 확정…인도네시아와 합작

입력 : 2026.06.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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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환경.

감독 이환경.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신작 ‘가시고기’로 돌아온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환경 감독은 인도네시아 제작사 팔콘 픽처스(Falcon Pictures)와 손잡고 신작 영화 ‘가시고기(Gasigogi)’ 제작에 나선다.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보살피는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그린 작품으로, 수개월 내 인도네시아에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환경 감독은 인도네시아 제작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상업적인 규모보다는 감정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7번방의 선물’이 딸에게 바치는 작품이었다면, ‘가시고기’는 아들을 위한 이야기”라며 작품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어 “‘가시고기’는 너무 고통스러운 이야기여서 오랫동안 영화화를 미뤄왔다”며 “이번 작품은 한국 감성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정서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이 가장 먼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졌으면 좋겠다”며 “부모님의 침묵과 희생을 너무 늦기 전에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환경 감독의 대표작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개봉해 12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돼 현지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세우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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