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반복 습관이 근골격계 건강에 부담을 주는 모습. 사진|Chat GPT 생성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령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됐다. 일명 ‘6모’라고도 불리는 이번 모의고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뿐 아니라 재수생들도 함께 응시하는 시험으로, ‘수능의 전초전’이라 불릴 만큼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입시 관문이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이거나 만지작거리면서 긴장을 해소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피짓토이(Fidget Toy)’다. 피짓은 초조함, 지루함 등으로 ‘꼼지락거리다’ 혹은 ‘가만히 있지 못하다’를 의미하는 영단어다.
피짓토이가 주목받는 배경은 단순하다. 반복적인 손동작이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일정한 리듬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무의식적인 산만함이나 초조함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복적인 촉각 자극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집중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6월 모의평가를 앞둔 수험생이 피짓토이를 돌리며 공부하는 모습. 사진|Chat GPT 생성
하지만 피짓토이를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손목과 손가락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거나 손목을 비트는 동작을 이어가면 손가락 힘줄과 손목 주변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뻐근함 정도로 느껴지지만, 반복될 경우 손목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방아쇠수지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의 신경 통로인 수근관이 압박되면서 엄지와 검지, 중지 주변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한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에 강한 힘이 가해지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할 경우, 손가락 힘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나는 ‘딱’ 소리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비슷해 해당 이름이 붙여졌다.
다행히 손목터널증후군과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법은 다양하며, 그중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등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질환을 호전시킨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약침은 두 개의 질환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코스피 8000 시대 속 늘어나는 ‘포모’… 손가락 꺾기·이 악물기가 부르는 통증
최근 코스피 8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연일 신고가 소식이 이어지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의 급등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포모’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포모 심리는 단순히 투자 판단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차례 주가 변동을 확인하는 행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높이고, 급등락하는 장세를 놓칠까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손가락을 꺾으며 긴장을 해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손가락을 꺾을 때 나는 소리는 관절액 속 기포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관절 주변 연부조직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강한 힘으로 손가락을 꺾는 행동은 관절에 미세한 부담을 누적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 마모를 촉진해 손가락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주식창을 보며 손가락을 꺾고 있는 모습. 사진|Chat GPT 생성
뿐만 아니라 불안과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습관은 턱 주변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턱관절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고, 심하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기도 한다. 두통이나 목·어깨 결림, 귀 주변 통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흔하다.
한의학에서 턱관절 장애 치료에 주로 침이나 추나요법이 활용된다. 특히 추나요법은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비틀어진 턱관절과 주변 구조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감정 및 언어 표현 기능 평가 항목에서 추나요법군은 약 47% 개선된 반면 물리치료군은 1.4% 개선에 그쳤으며, 삶의 질 관련 지표 역시 추나요법군에서 더 높은 호전도를 보였다.도움말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