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하트. AP연합뉴스
“런던은 파란색이지, 절대 빨간색이 아니다.”
한창 챔피언결정전이 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뜬금없이 런던을 연고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구단, 아스널과 첼시가 언급됐따.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6일 뉴욕 닉스의 조시 하트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하트가 아스널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트는 기자회견 도중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기자를 발견하자마자 조롱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트는 “아스널은 너무 거만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본적이 있나”라며 “그렇게 오래된 클럽인데도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은 2025~2026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쾌거였다. 이 여세를 몰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꿨으나, 끝내 무산됐다.
하트가 이런 아스널을 조롱한 것은 하트가 첼시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널 모두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인데, 첼시는 아스널과 달리 EPL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하트의 ‘아스널 조롱’은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면서 “런던은 파란색이지, 절대 빨간색이 아니다. 첼시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지난달 31일 PSG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아스널 선수들.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