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다, 멕시코·체코 끈끈하다, 남아공…홍명보호 상대 A조 국가들

입력 : 2026.06.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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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평가전 마무리

체코 시크(가운데)가 5일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

체코 시크(가운데)가 5일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

멕시코 5골·체코 3골 대폭발 화력쇼로 토너먼트행 기대감 강력한 피지컬 장착 남아공 역습 전술로 이변 주인공 자신 상승세 적들 상대하는 한국 남은 기간 맞춤형 준비 절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할 상대 국가들이 최종 평가전 일정을 일제히 마무리했다. 경쟁국들은 매서운 화력과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증명하며 본선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호는 남은 기간 철저한 상대 맞춤형 대응이 절실해졌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 축구대표팀은 5일 과테말라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선발로 출격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부상 우려를 완벽히 씻어낸 것이 수확이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경기 후 “시크의 컨디션이 100%로 올라왔고 공수 조율은 끝났다”며 “한국과의 첫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춰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체코 현지 언론 역시 정예 멤버들의 가벼운 몸놀림과 수비 라인 간격 유지와 전환 속도 등에 에 합격점을 주며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나타냈다.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가 5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미소지으며 달리고 있다. AP연합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가 5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미소지으며 달리고 있다. AP연합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체코는 선굵은 실리 축구의 확실한 컬러를 보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 주도권 확보와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의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주어졌다.

개최국 멕시코의 화력은 더욱 매서웠다. 멕시코는 이날 톨루카의 네메시오 디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요한 바스케스의 동점골과 라울 히메네스, 루이스 차베스의 연속포가 터지며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격진의 빈공 우려를 단숨에 잠재웠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그동안 숱한 비판이 있었지만 우리 팀은 분명히 상승세에 있다”라며 “신체적, 정신적 준비는 끝났고 이제 안방 팬들 앞에서 증명할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밝혔다. 5월초부터 고지대에서 조직력을 다져온 개최국의 준비와 홈 이점은 한국에게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을 예고한다.

남아공 위고 브로스 감독(아래)이 4일 멕시코 파추카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아공 위고 브로스 감독(아래)이 4일 멕시코 파추카 훈련장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은 7일 열린 자메이카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남아공은 최근 비자 문제로 일부 일정이 지연되는 등 준비 과정에서 변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훈련 체제로 복귀한 상태다. A조 팀 가운데 가장 고지대인 파추카(2430m)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최근 BBC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부임 초기엔 전 세계가 우리를 비웃었지만, 이제 우리는 강력한 피지컬과 파워를 장착한 전사들”이라며 “멕시코와의 개막전 중압감은 온전히 그들의 몫이다. 우리는 철저한 고지대 적응과 역습 전술로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A조에 절대 강자는 없지만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상대들이 최종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만큼, 홍명보호 역시 남은 기간 이들의 최신 전술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빈틈을 파고들 공략법을 완벽하게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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