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한 인플루언서와 SNS 설전을 벌였다.
논란은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약 1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는 비교적 편의시설이 많은 잠실 올림픽 공원 인근 시위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과도하게 음식 지원을 요구하는 모습을 풍자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8일 인플루언서는 “선관위의 투표용지 관리 문제를 규탄하는 것과 특정 정치 세력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캡처.
이 과정에서 최준희는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그러게 이런 걸 왜 올리냐”, “쓰레드에 난리라 걱정을 해줘도 난리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인플루언서는 해당 내용을 공개하며 “그건 걱정이 아니라 악플 정당화라고 부른다”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준희는 자신의 스레드에 “다수의 정당한 비판은 두렵고 사과는 자존심 상하니 차단 박아버리곤 눈 가리고 아웅하고 싶을 건데 팬들한테 ‘나 무서워 얘네 혼내줘’ 이러고 있는 모습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해당 인플루언서는 “그러는 준희님은 뭐가 무서우셔서 저를 차단하셨나요?”라고 맞받아치며 공개 설전이 이어졌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정됐던 마켓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를 보며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지금은 판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가 BBC 뉴스 코리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켓 연기 결정 역시 최근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