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김재선, 치밀하게 영악하게

입력 : 2026.06.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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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김재선. 넷플릭스

‘참교육’ 김재선. 넷플릭스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배우 김재선이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김재선은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연출 홍종찬/ 각본 이남규, 김다희, 문종호/ 제작 와이랩플렉스, 지티스트)에서 진원고등학교의 고교생 이치호 역을 맡아 흡인력 높은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 김재선은 극의 갈등을 극대화하는 서사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재선은 신종 학교 폭력의 중심에 선 이치호를 연기하며 치밀하고 영악한 면모를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김재선은 위기 속에서도 판을 흔드는 이치호의 계산적인 모습부터, 거대 범죄의 사각지대 속에서 조규철(이봉준 분)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며 무너져 가는 과정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가해자의 비열함과 한순간에 추락하는 인물의 불안정한 내면을 섬세한 감정선과 표정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재선은 인물의 양면성을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하며 유연한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간 김재선은 영화와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성실하게 기량을 쌓았다. 영화 ‘로비’, ‘눈동자’, ‘전지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연극 ‘갈매기’, ‘시련’, ‘햄릿’, ‘리어왕 외전’ 등에서 복잡한 서사의 인물들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디즈니+ ‘나인퍼즐’,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굿뉴스’, ‘사냥개들2’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는 강렬한 마스크와 세련된 분위기로 기가영에게 다정하게 다가간 정준우 역을 맡아 일명 ‘수지 왈츠남’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사냥개들2’에서는 동우 역으로 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참교육’에서도 김재선은 날카로운 인물 표현과 완급 조절로 극적 텐션을 조율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이에 무대 위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김재선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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