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달 25일 에버턴전을 마치고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유력 기자 가스톤 에둘이 9일 SNS에 “맨유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구체적인 제안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적설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이 뜨거워지면서 실제 로메로의 맨유행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로메로를 두고 맨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해왔다. 최근에는 토트넘이 재정 및 팀 리빌딩 구조 속에서 핵심 자산 매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 보강을 이번 여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상태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 이후 수비 라인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만큼, 즉시 전력급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는 내부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로메로가 지난 4월 선덜랜드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맨유에서 활약 중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핵심 수비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왔고, 월드컵 우승 경험까지 공유하고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전술적 적합성이 높은 카드로 생각한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로메로의 거취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린다. 수비 핵심 자원으로서의 가치와 동시에, 반복된 징계 및 거친 플레이 스타일로 인한 리스크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로메로는 오래전부터 선호 자원으로 분류돼 왔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실제 협상 단계에서는 진전이 제한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메로가 여름 이적 시장 핫매물로 떠오르며 월드컵 이후 토트넘을 떠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시즌 뒤 주장 손흥민이 미국 LAFC로 떠난 데 이어, 토트넘이 2년 연속 주장을 떠나 보낼지 관심을 모은다.
2023년 9월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토트넘 손흥민을 축하한 로메로. Getty Images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