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루·타블로. SNS.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딸 이하루가 보이그룹 라이즈의 신곡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타블로는 8일 에픽하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하루가 라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II’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의 가사를 단독으로 썼다고 전했다.
한 팬이 “SM은 블라인드 심사라는 말도 있던데”라고 묻자 타블로는 “네, 그렇게 채택됐음”이라고 답했다. 작사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사가 진행돼 곡이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재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데모곡을 받아 작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일반인과는 다른 환경”이라며 “블라인드 심사를 통과한 것은 실력이지만, 그 과정에 접근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가 업계 관계자들과 연결돼 작사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흔한 일은 아니다”, “타블로의 영향력이 전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기회를 얻는 것과 실제로 채택되는 것은 다른 문제”, “결국 블라인드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실력으로 결과를 증명한 것 아니냐”라며 이하루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하루는 지난해 걸그룹 키키의 곡 ‘투 미 프롬 미(To Me From Me)’에 타블로와 공동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영화 ‘너바나 더 밴드 더’의 한국어 자막 번역 작업을 맡는 등 언어와 음악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