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타격 슬럼프’ 김하성 트레이드 될까···애틀랜타 전담 기자 트레이드 후보 전망에서 지목

입력 : 2026.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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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팀 내 입지도 흔들린다.

MLB닷컴이 9일 30개 구단을 전담 취재하는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마감 시한 전에 트레이드해야 할 각 팀 선수 1명’을 뽑았는데, 김하성의 이름이 나왔다. 애틀랜타를 취재하는 MLB닷컴의 마크 보먼 기자는 김하성을 지목하며 “김하성이 어떤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애틀랜타에서 그의 입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로서 팀에 더 나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과 상위권 투수 유망주를 묶어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김하성의 연봉 2000만달러 중 남은 액수의 일부를 부담한다면,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부터 꽤 괜찮은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빅리그 전체 승률 1위(0.682·45승 21패)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뒤 애틀랜타에 잔류하며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타율 0.096(52타수 5안타)의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치며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5월 복귀했지만 타격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내 경쟁 구도에서 김하성을 대체할 자원도 많다. 타율 0.260에 홈런 6개, 타점 36개를 올린 두본은 물론 타율 0.294에 홈런 4개를 때린 마테오에게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김하성은 시즌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선 벤치로 밀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팀에 팔아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가운데 MLB닷컴의 샌프란시스코 전담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세 차례나 리그 타격왕에 오른 교타자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했다.

빅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 8월 4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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