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지원군 토마스 해치 “KBO 기대된다, 효율적 투구 지향”

입력 : 2026.06.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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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토마스 해치가 9일 잠실구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SSG 토마스 해치가 9일 잠실구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우완 토마스 해치(32)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해치의 등판 일정은 비자가 발급된 다음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SG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이 길어진 미치 화이트를 방출하고 해치를 영입했다. 지난 7일 늦은 오후 입국한 해치는 같은 날 인천 KT전을 마치고 선수단과 정식 상견례를 가졌고 8일 선수단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 해치는 9일 LG전에 앞서 잠실구장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진행했다. 오는 10일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

9일 LG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만난 해치는 “KBO리그에서 뛸 날이 기대된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좋아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지향한다. 최대한 정타를 억제하려고 투구하는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해치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20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MLB에서 통산 51경기를 던져 6승5패, 평균자책 5.24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있다. 해치는 2024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올해는 미국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 A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1.2이닝을 소화했고 2승, 평균자책 4.01을 올렸다. 삼진은 34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14다.

해치는 일본에서의 경험이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미국)에서 일본, 그리고 한국에 왔으니 분명 많은 도전 과제들이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역사도 있고 팀 동료 베니지아노도 이미 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일본과 한국의 차이도 있을 테니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처음 밟은 해치는 지난해 두산과 계약을 진행했다가 메디컬 테스트 이슈로 결별한 바 있다. 두산이 해치 대신 영입한 투수 잭 로그는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해치는 “당시 두산과 계약 과정이 순탄했다. 하지만 야구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관련 결정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생각이 전혀 없다”며 “어쩄든 결국 SSG가 좋은 기회를 줘서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됐기 때문에 그 자체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올 시즌 유독 선발진의 부침이 큰 SSG에서 해치의 어깨가 무겁다. 구단은 해치가 입국 전 미국에서 경기를 뛰다 온 만큼 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실전 투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구종 가치나 경기 운영 능력은 완벽에 가깝다고 본다. KBO리그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공을 던지다 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걱정 안 한다”며 “적응만 한다면 타자들과 승부를 빠르게 할 것이고 투구 수도 줄어들어 이닝도 조금 더 많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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