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와 수영.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과 배우 정경호가 14년 열애 끝 결별한 가운데, 불과 한 달 전 정경호가 수영을 향해 전한 애정 어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9일 수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정경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은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정경호의 발언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정경호는 부친인 정을영 PD가 과거 자신의 연기 활동을 반대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수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신동엽이 “아들이 연기한다고 깔짝깔짝 댈 대 반대한 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다”라고 하자, 정경호는 “정말 너무 오래 깔짝깔짝 댔다. 너무 미안하다”며 “최수영이 잡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진짜 이 여자 아니면 되게 실망하고 안 좋은 배우가 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운 존재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당시 정경호는 술기운이 오른 상태였음에도 수영을 자신의 불안정한 부분들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2년 교제를 시작해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열애 당시 수영은 22세, 정경호는 29세였다. 이후 14년 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았다.
수영이 20대 초반이던 시절부터 30대 중반이 된 현재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결국 전날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온라인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의 결별 사유에 대한 억측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