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러셀(왼쪽)과 찰리 우즈가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발렌아일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최종예선에서 연장 끝에 본선 출전권을 따낸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SNS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캐디로 친구 마일스 러셀(미국)의 US오픈 본선 진출을 도왔다. 본선 무대에서도 러셀의 캐디로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10일 골프전문 방송 골프채널에 따르면 아마추어 세계랭킹 10위인 러셀은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발렌아일스 컨트리클럽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US오픈 최종예선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네 장의 본선 출전권이 걸린 이곳에서는 73명이 경쟁을 벌였다. 1라운드에 1언더파 71타, 2라운드에 5언더파 67타를 친 러셀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러셀은 2장의 출전권을 놓고 3명이 겨룬 연장에서 US오픈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러셀은 경기를 마친 뒤 찰리가 캐디를 해준 것에 대해 “덕분에 부담이 훨씬 적었다”면서 “친구가 캐디를 맡아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골프 얘기는 많이 안 하고 그냥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러셀은 US오픈 본선에서도 찰리에게 캐디를 맡길 것이냐는 질문에 “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1위, 아마추어 세계랭킹 10위인 러셀은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기록을 깬 유망주다.
찰리는 러셀이 먼저 선택한 플로리다주립대에 2027년 함께 진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