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라우팅·블록체인·엣지 AI 결합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도입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SPACE)이 베트남 기술기업 DETI 테크놀로지(DETI Technology, 이하 DETI)와 탈중앙화 위성 통신 인프라 조성을 위한 독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페이스코인은 10일 DETI와 탈중앙화 위성 통신 기술을 비롯해 소버린 라우팅(Sovereign Routing), 블록체인, 엣지 AI 도입을 위한 독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DETI는 베트남 전역에서 스페이스코인의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공급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모비폰(Mobifone)과 지텔(Gtel)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프로젝트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연간 최소 1억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독점 협력 기간은 프로젝트가 공식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한 시점부터 3년간 유지된다. 스페이스코인은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내 단일 파트너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탈중앙화 위성 인프라와 상업 운영 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스페이스코인은 탈중앙화 위성 통신, 소버린 라우팅, 블록체인, 엣지 AI를 하나의 기술 스택으로 통합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기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엣지 AI는 데이터 생성 지점 인근에서 연산을 수행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 활용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베트남을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시장으로 평가했다. 또한 정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현대화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탈중앙화 연결 기술과 엣지 AI 기반 통신 인프라가 실제 시장에 도입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태림 스페이스코인 창업자는 “우주 산업 전반에서 발사와 위성 배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내 탈중앙화 위성 통신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차세대 연결 기술의 실질적인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로, 우주 기반 탈중앙화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기존 지상 통신망의 한계를 보완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연결 인프라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