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NC 오장한 ‘햄스트링’ 말소… 이용준·전사민도 못 던진다

입력 : 2026.06.10 17:35 수정 : 2026.06.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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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오장한. NC 다이노스 제공

NC 오장한. NC 다이노스 제공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던 NC에 다시 부상 악재가 덮쳤다. 지난 3일 콜업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외야수 오장한이 일주일 만에 엔트리 말소됐다. 햄스트링 이상을 느꼈다.

NC는 1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외야수 오장한과 투수 김태경, 최요한, 이준혁 등 4명을 말소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오장한은) 전날 경기 중 햄스트링에 안좋은 느낌이 왔다. 좀 더 하다가 잘못해서 찢어지기라도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빨리 스톱을 시켰다”고 했다. 전날 오장한은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석 만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다. 올해 시범경기 때도 같은 부위 문제가 있었던 만큼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오장한 뿐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이용준과 전사민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 이용준은 전날 3회 2사 후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 중 오른 다리 내전근 쪽 이상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선수 본인은 (문제가) 크지 않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 쉽지 않을 거 같기는 하다. 땅을 차고 나가는 다리를 다쳤다. 일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바로 내리기보다 하루 이틀은 더 체크를 해보겠다고 해서 말소를 안 했다. 상태를 보고 안될 것 같으면 내일에라도 엔트리에서 빼려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

전사민도 당장 등판이 쉽지 않다. 이 감독은 “어깨에 뭉침과 무거운 느낌이 있다. 전날에도 그래서 (전)사민이 대신 (이)용준이를 중간에서 활용하려 했는데 빨리 내려오게 되면서 불펜 등판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 된 면이 있었다”고 했다.

NC 이용준이 9일 고척 키움전 호투하다 오른다리 내전근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이용준이 9일 고척 키움전 호투하다 오른다리 내전근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전날 NC는 5회까지 5-1로 앞섰는데 결국 역전패했다. 선발 김태경이 3회 2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이용준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줄줄이 실점했다. 전반적인 불펜 난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믿음직했던 이용준, 전사민의 정상 등판이 힘든 상황이다. 키움전 내내 불펜 운용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NC는 이날 말소된 4명 대신 외야수 천재환과 투수 김태훈, 최성영, 송명기를 등록했다. 새로 올라온 투수 3명이 불펜에서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해졌다. 김태경이 빠진 선발 한 자리를 누구로 메울지는 미정이다.

이 감독은 “(김)태경이는 지금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 2군에서 다시 정비를 시키고 올리려고 한다. 김태경의 선발 자리는 코칭스태프와 여러 후보를 두고 논의해서 선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C는 김주원(유격)-권희동(좌익)-박민우(2루)-맷 데이비슨(1루)-박건우(우익)-이우성(지명)-서호철(3루)-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구창모가 선발 투수다. 전날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구창모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지만 역시 녹록지 않다. 지난 4일 삼성전 111구나 던졌다. 워낙 투구 수가 많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등판을 미룰 생각까지 했다.

이 감독은 “고민을 했는데 선수 본인이 로테이션을 그대로 지키고 싶다고 하더라. (다음 주) 화요일 등판을 하고 나면 일요일 등판은 무리고 자연스럽게 미뤄질 거다”면서 “오늘 투구 수는 무조건 90개 안으로 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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