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후 눈물 훔쳤던 KT 신인 유격수, 곧 1군 엔트리 합류…사령탑의 조언 “감당해야할 일”

입력 : 2026.06.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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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민. 연합뉴스

KT 이강민. 연합뉴스

KT 신인 유격수 이강민이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을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강민은 내일 웬만하면 (1군 엔트리에) 넣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강민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하자마자 개막전에서 주전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고졸 신인 타자가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6년 해태 장성호(3안타)이후 무려 30년 만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탓일까. 이강민은 점차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4회말 1사 후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송구하다가 실책을 저질렀다. 교체 된 이강민은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야구 선수가 거기에서 울 게 뭐 있나.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털어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강민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되기 전까지 47경기 타율 0.201 14타점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열흘 동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도 이 감독은 “2군 감독과 통화해서 부탁한 것도 있다”라며 “이강민이 실책을 저지르니까 대형 사건이 나버리더라. 그냥 지나가야되는데”라며 당시 운이 따르지 않다며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결국 이강민이 이겨내야할 일이다. 이 감독도 “본인도 감당해야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강민의 눈물. 티빙 중계화면 캡처

이강민의 눈물. 티빙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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